책방지기의 글

박병문 사진전 검은 땅 검은 땀 검은 얼굴

귀신고래님 2019. 7. 29. 00:07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박병문 사진전을 다녀 왔습니다.

 

검은 빛의 역사 앞에서

 

검은 땅 검은 땀 검은 얼굴

 

#아버지는 광부였다

 

#선탄부

 

#검은 땅 우금에 서다

 

석탄과 사람 석탄과 일터 석탄과 집 석탄과 마을

그래서 검은 땅 검은 땀 검은 얼굴에 전시 된 작품은 시작과 끝이 석탄이였습니다. 뉴스에서 폐광이란 단어만 주워 들은 탓인지 아직 사진속에 작업현장이 유지 되고 있을 줄이야 …. 탄광촌은 지나간 과거쯤으로 그 자리엔 강원랜드가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…..

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다 조용히 이 세상을 떠나 가기만 해도 잘 사는 것이라 여기며 살았는데 그러다보니 너무 세상일에 뒷짐지고 살았나 싶기도 하고 …. 정남준 작가님 사진전 다녀와서도 그랬는데 박병문 작가님 사진전을 다녀와서도 역시 모른다고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관심을 가져야 존재를 알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자신들의 삶을 알 아 주는 것 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될지도 모르는데 너무 세상살이를 외면과 무관심으로 살았습니다. 그래서 요즘은 세상일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데 쉽게 고쳐지질 않네요. 그나마 요새 사진전을 다니다 보니 이런저런 생각도 할 기회도 생기게 된 것이 다행입니다.

7월 31일 수요일 까지 대청동 카톨릭센터 1층 전시실에서 사진전을 한다고 하네요..